정호빈-최철호, 추노 카메오 출연 "적과의 동침....왜?"
문화 2010/01/29 09:36 입력 | 2010/01/29 09: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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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빈과 최철호가 적과의 동침에 나섰다.



KBS 수목드라마 '추노(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이 수목 안방극장을 평정한 가운데 MBC '아직도 결혼하지 못한 여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민식)', SBS '산부인과(극본 최희라 연출 이현직)'가 추노의 아성을 깨기위한 후발주자로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이 '도전자'들은 경쟁작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여유(?)'로 눈길을 끌고 있다.



MBC '선덕여왕'의 문노로 시청자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았던 정호빈은 28일 방송된 추노 8회에 깜짝 출연했다. 송태하(오지호)의 스승으로 출연한 정호빈은 그를 쫓는 황철웅(이종혁)에게 죽임을 당하는 신장군으로 출연, 짧은 분량에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정호빈은 내달 3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산부인과'에 출연한다. 편성이 겹칠 줄 예상 못하고 받아들인 우정출연이었지만 제작진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출수는 없었다.



27일 진행된 산부인과 제작보고회에서 만난 정호빈은 "선덕여왕이 끝난 후에 출연 제의가 와서 받아들였는데 추노가 우리의 경쟁작이 될 줄은 몰랐다. 다행히 한 회 분량에만 출연하고 죽는다"며 멋쩍어했다.



MBC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최철호도 추노에 얼굴을 내비쳤다. 지난 14일 4회 방송에 특별출연한 최철호는 철웅이 옥에 갇히는 장면에서 텃세를 부리는 우두머리로 등장해 '최철호표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최철호의 카메오 출연은 오지호와의 인연으로 이루어졌다. 오지호와 최철호는 2009년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 함께 출연해 동반 스타덤에 올랐다. 최철호측 관계자는 "우리 드라마는 조금 늦게 편성될 예정이었다. 오지호와 우정으로 흔쾌히 출연 제의를 승락했는데 재미있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추노에는 최철호, 정호빈 외에도 황현의, 이원종, 장동민, 유채영, 전세홍, 김경진 등이 카메오로 출연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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