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엑스맨, 5분 출연에 대사 달랑 한마디 ‘편집’… 中 여론 아쉬움
문화 2014/05/27 09: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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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중국 포스터.

[디오데오 뉴스] 중국 여배우 판빙빙의 영화 ‘엑스맨’ 출연 분량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3일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터 패스트’가 중국 전역에 개봉하며 화려하게 주목을 받았다. 이번 작품은 판빙빙의 ‘아이언맨3’ 이후 두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영화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속 판빙빙의 출연 분량은 약 5분가량. 텔레포트 능력을 지닌 돌연변이 블링크 역을 맡은 판빙빙의 대사는 “시간이 다 됐다(Time’s up)”라는 말 한마디뿐이었다. 애초 다섯 마디의 대사를 받았지만, 최종 편집 과정에서 삭제된 것이다.



중국의 매체들은 앞다퉈 ‘아이언맨3’ 통편집에 이은 이번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편집에 실망과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한 매체는 “‘아이언맨3’에서도 통편집을 당한 판빙빙이 이번 ‘엑스맨’에서도 대거 편집을 당했다. 그는 들러리에 불과하다”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또 다른 매체들은 “판빙빙의 분량은 적지만 자신이 맡은 블링크 캐릭터를 아주 매력적으로 그려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판빙빙은 “출연에 의의가 있다”며 “15~16명의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출연한 영화에서 매 사람마다 분량은 한정돼 있다. 아시아인에게 좋은 기회였던 만큼 개인적인 분량은 중요하지 않다. 배우가 관객에게 기억되느냐가 중요하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한편,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에는 판빙빙을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 이안 맥켈런, 패트릭 스튜어트,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등이 출연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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