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유재석이 MBC 방송연예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9일 한 해를 정리하는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 유재석, 강호동, 이휘재, 박미선 등 쟁쟁한 예능 스타들이 후보에 올라 수상자에 뜨거운 관심이 쏠렸던 대상은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2006, 2007년 연속으로 MBC 방송연예대상을 품에 안았지만 2008년 강호동에게 내줘야했던 트로피를 다시 찾아온 셈이 됐다.



유재석은 "영광스럽고 큰 상을 받게 되서 감사드리지만 자꾸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며 조심스레 같이 후보에 오른 강호동, 박미선, 이휘재를 비롯 이경규, 이경실, 김제동 등 동료와 무한도전, 놀러와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내년에 아빠가 된다. 작은 바람이 있다면 지금 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아이와 나란히 앉아 시청하고 싶다. 무한도전, 놀러와 모두 12세 이하 어린이에겐 시청 지도가 필요한 등급의 프로그램이어서 최소한 2021년까지는 진행을 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쑥스러워서 한번도 제대로 불러보지 못했다며 "여보. 사랑해"라고 아내 나경은에게도 감사와 사랑을 전한 유재석은 "더욱 변화되고 새로운 아이템으로 큰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청자들이 허락하는 그 날까지 웃음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맺었다.



주요수상자 및 수상작



▶대상=유재석(무한도전, 놀러와)▶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이경실(세바퀴)/김구라(세바퀴, 일밤, 황금어장-라디오스타)▶코미디 시트콤 부문 최우수상=박미선(태희 혜교 지현이)/정보석(지붕뚫고 하이킥)▶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김지선 임예진(세바퀴)/노홍철(무한도전, 놀러와)▶코미디 시트콤 부문 우수상=최은경(태희 혜교 지현이)/윤종신(태희 혜교 지현이)▶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길(무한도전, 놀러와), 김용준(우리 결혼했어요)/유이(우리 결혼했어요), 황정음(우리 결혼했어요)▶코미디 시트콤 부문 신인상 김경진(하땅사), 최다니엘(지붕뚫고 하이킥)/신세경(지붕뚫고 하이킥), 황정음(지붕뚫고 하이킥) ▶프로듀서상=무한도전▶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커플상=윤시윤 신세경(지붕뚫고 하이킥)▶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무한도전▶공로상=이순재(지붕뚫고 하이킥)▶버라이어티 부문 특별상=선우용여(세바퀴)▶시트콤 부문 특별상=김병욱 PD▶가수부문 특별상=소녀시대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