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女 성매매 혐의 ’전 씨, 2차 소환 불응, "다음 소환 때 반드시 약속 지킬 것"
연예 2009/12/07 13:37 입력 | 2009/12/08 15: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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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2시 10대 가출청소년과 성관계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밴드 리드보컬 전 씨가 시흥경찰서 출두에 불응했다.



경찰은 전 씨 매니저와의 통화를 통해 전 씨가 다음 3차 소환 때는 꼭 출두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3차 소환일은 아직 미정이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가수 전 씨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10대 소녀 김양을 불러 30만~70만원을 화대로 지급, 세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전 씨를 포함한 1차 수사대상자 80여 명에 대한 소환을 진행한 후 나머지 200여 명의 수사 대상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은 수사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 전 씨가 소환에 불응했는데 향후 진행 계획은.

▲ 3차 소환 통보를 할 계획이다. 매니저를 통해 다음 소환에는 꼭 응하겠다고 전했다. 3차 통보일이 확정되는 데로 바로 알려주겠다. 계속 불응할 경우 강제구인을 피할 수 없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강제구인 여부는 향후 검사와 상의해서 결정하겠다.



- 전 씨가 성매수 혐의를 시인했나.

▲ 마지막 통화 때 혐의를 설명했더니, 출석하겠다고 답했다. 혐의를 인정한다고 확실하게 대답한 것은 아니다.



- 현재 수사 진행 방향은.

▲ 성매매 일당으로부터 4대의 핸드폰을 압수했다. 그 중 3대의 핸드폰의 통화내역을 바탕으로 추적 중이다. 1대는 압수 당시 파기돼 추적이 어렵다. 첫 번째 핸드폰에서 발견된 80명의 명단을 토대로 1차 소환자를 선별했다. 나머지 핸드폰에서 추출한 명단을 다 합치면 250~300개 명단이 추출될 것으로 보인다. 1차 소환자 수사가 마무리되면 곧 2차 소환자도 조사할 계획이다.



- '성매수' 명단에 IT 및 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포함되어 있다는데.

▲ 현재 확인된 유명인은 전 씨 하나다.



- 앞으로 수사 방향은.

▲ 2차 명단을 차례로 발표하고 혐의 가능성이 있는 피의자들을 소환할 계획이다. 소환 후 혐의를 인정하면 수사를 종결할 계획이다. 만약, 혐의를 부인할 경우 사진을 찍어 피해자에게 얼굴을 확인시켜 진위를 가릴 것이다.









김미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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