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크랭크업 후에도 정신질환자의 눈빛 남아 고생했다"
문화 2009/11/13 17:50 입력 | 2009/11/13 18:30 수정

파격적인 연긴변신을 꾀한 배우 현빈이 캐릭터에 몰입한 덕분에 후유증을 겪었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감독 윤종찬)'의 시사회가 열렸다. '소름' '청연'의 윤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나는 행복합니다'는 현빈, 이보영의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꽃미남 외모로 아시아 여성팬들을 사로잡은 현빈은 이번 작품에서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자살한 형이 남긴 빚때문에 힘들어하다 결국 과대망상증이라는 병을 얻는 '만수'를 맡아 외모부터 연기 스타일까지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현빈은 암울하고 어두운 시나리오를 받아 읽으면서 계속 웃음이 나올 만큼 작품의 재미와 매력을 느껴 선택하게 되었지만 '과대망상증'을 겪는 환자처럼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았다.
촬영 전 부터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직접 정신병원을 찾아 과대망상증 환자와 인터뷰를 하고, 감독, 이보영과 함께 정신질환자를 다룬 영화를 시청하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해 준비했다.
현빈은 "흔히 이런 '독한 캐릭터'를 연기하면 거기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말하지만 나는 캐릭터를 벗는 시간이 빠르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만수'의 흐리멍텅하고 초점없는 눈빛은 꽤 오래 남아 다른 작품을 촬영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고백했다.
매 작품마다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듯한 어려운 캐릭터를 연기한 현빈은 변신을 위해 작품을 선택했느냐는 질문에는 "연기 변신이 작품 선택의 목적이 되지는 않는다"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작품의 매력을 느꼈고, 어렵지만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13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감독 윤종찬)'의 시사회가 열렸다. '소름' '청연'의 윤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나는 행복합니다'는 현빈, 이보영의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꽃미남 외모로 아시아 여성팬들을 사로잡은 현빈은 이번 작품에서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자살한 형이 남긴 빚때문에 힘들어하다 결국 과대망상증이라는 병을 얻는 '만수'를 맡아 외모부터 연기 스타일까지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현빈은 암울하고 어두운 시나리오를 받아 읽으면서 계속 웃음이 나올 만큼 작품의 재미와 매력을 느껴 선택하게 되었지만 '과대망상증'을 겪는 환자처럼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았다.
촬영 전 부터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직접 정신병원을 찾아 과대망상증 환자와 인터뷰를 하고, 감독, 이보영과 함께 정신질환자를 다룬 영화를 시청하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해 준비했다.
현빈은 "흔히 이런 '독한 캐릭터'를 연기하면 거기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말하지만 나는 캐릭터를 벗는 시간이 빠르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만수'의 흐리멍텅하고 초점없는 눈빛은 꽤 오래 남아 다른 작품을 촬영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고백했다.
매 작품마다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듯한 어려운 캐릭터를 연기한 현빈은 변신을 위해 작품을 선택했느냐는 질문에는 "연기 변신이 작품 선택의 목적이 되지는 않는다"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작품의 매력을 느꼈고, 어렵지만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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