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시절' 고원원, "한국 소주 달아서 술술 넘어간다"
문화 2009/09/22 16:42 입력 | 2009/09/22 16: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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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시절'에서 정우성과 호흡을 맞춘 중국 여배우 고원원이 소주 예찬론을 펼쳤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허진호 감독의 신작 '호우시절' 시사회가 열렸다.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를 의미하는 '호우시절'은 대학 시절 좋은 감정을 가지고 헤어진 동하(정우성)와 메이(고원원)이 다시 만나 진짜 사랑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간다.



메가폰을 잡은 허진호 감독은 "영화에서 고원원이 동하와 소주를 마시면서 '중국 술에 비하면 물같아서 술술 넘어간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 고원원의 표현을 반영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고원원은 "영화 촬영 전 감독님과 술을 마실 기회가 있었고 소주를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다"며 허 감독의 말이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한국의 소주와 일본 청주가 비슷한 맛일것이라고 상상했다는 고원원은 "중국 술에 비하면 물같이 순하고 너무 달콤해서 맛있었다. 이 이야기를 감독님께 했더니 영화에 직접 넣으셨다"고 설명했다.



정우성, 고원원 주연의 '호우시절'은 10월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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