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14회, 시청자들 뿔났다… “지난주 결방했음에도 기대 못 미쳐”
문화 2014/02/06 10:12 입력 | 2014/02/06 13: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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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해당 영상 캡쳐/재경(신성록 분) 추락 장면

[디오데오 뉴스] 별그대 14회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5일 설 연휴로 인해 결방했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는 14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액션 장면을 촬영하려던 천송이(전지현 분)이 재경(신성록)의 계략으로 부상을 입고, 이에 도민준(김수현 분)이 재경을 찾아가 분노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그러나 이날 방송된 내용에 대해 시청자들 사이에서 ‘지루하다’는 비평이 다수 제기됐다. 드라마 시작 부분에서 등장하던 장면이 과거 장면을 보내주며 이후 반복됨으로 인해 ‘같은 장면을 또 보게 된 지루함’과 ‘시간의 흐름이 뒤죽박죽 섞여 어지러움’을 느끼게 된 것이다.



‘별그대’ 14회를 극 중 ‘현재’ 시간을 기점으로 하자면, 진전된 내용은 ‘부상당한 천송이의 입원과 그곳을 방문한 도민준’으로 요약된다. 과거 사건이 중간 과정으로 섞여 나왔으나, 오히려 극의 흐름을 깨는 결과를 낳았고 결국 이날 방송된 전체 내용은 예고편과 별 다를 바가 없었다는 평이다.



그러나 도민준의 박력 있는 복수극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천송이의 부상에 분노한 도민준은 이재경을 찾아가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사무실을 박살 내고, 건물 옥상으로 끌고 가 추락시키는 등 화려한 외계인 초능력 발휘에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단, 이 부분에서도 연출이 아쉽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재경이 민준에게 멱살 잡혀 공중에 떠 있는 장면과 건물 밑으로 추락하는 재경의 모습은 CG가 너무 어색해 보기 불편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이런저런 시청자들의 볼멘소리도 방송 말미에 이어진 ‘에필로그’로 인해 어느 정도 잠잠해졌다. 병실을 찾은 도민준의 손을 ‘슬픈 꿈’이라고 생각하며 꼭 붙잡은 천송이의 모습은 애절함을 자아내며 다음 화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기 때문이다.



민준이 자신을 죽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재경과 어떻게든 송이를 지키려는 민준, 떨어지는 송이를 구하려다 다치게 된 휘경의 수술 장면 등이 복선으로 등장한 가운데 ‘별그대’ 15회 에서는 어떤 내용이 이어질지 예고 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4회 시청률은 지난 13회 시청률보다 0.9% 상승한 25.7%(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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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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