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이 보낸 사람’, “신천지와 아무 관련 없어… 홍보 이용 난감”
문화 2014/02/03 15:5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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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영화 ‘신이 보낸 사람’ 제작사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북한 지하교회를 재구성한 논픽션(실화)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이 종교 신천지와 결부되어 해당 종교를 홍보하는 글이 올라왔다. 단지 제목만으로 신천지를 지지한다는 뉘앙스로 뜨거운 논란을 사게 됐고, 이에 영화 ‘신이 보낸 사람’(김진무 감독, 태풍코리아 제작)제작사 측이 공식입장을 나타냈다.



오늘 3일 ‘신이 보낸 사람’의 제작사 태풍코리아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이 보낸 사람’과 신천지는 그 어떤 연관도 없다. 최근 인터넷 사이트 및 블로그, 카페 등을 통해서 신천지의 홍보수단으로 ‘신이 보낸 사람’이 이용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제작사 태풍코리아는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제작사로 신천지와의 관계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더는 이대로 방관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공식입장을 표명하게 됐다. ‘신이 보낸 사람’은 자유, 희망, 믿음 그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는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알리고자 제작된 영화다. 앞으로 ‘신이 보낸 사람’의 제작 의도를 왜곡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포할 경우에는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이 보낸 사람’은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재구성해 자유를 위해 마을 사람들과 탈북을 결심하는 주인공 철호(김인권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종교를 믿는 것을 금하고 있는 북한의 지하교회 교인들의 모습이 영화에 담겨 있다. 김인권, 홍경인, 조덕제, 김재화가 가세했고 김진무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3일 개봉한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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