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1-2부 모두 시청률 1위 못지켜… 명절 '효자'타이틀 무너지나
문화 2014/02/01 12:3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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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디오데오 뉴스] 명절 특집 예능 프로그램 '아육대'가 시청률 1위를 지키지 못했다.



1월 31일 방송된 MBC '아이돌 육상 양궁 풋살 컬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에서는 250여 명의 아이돌이 육상(60m, 릴레이 계주), 높이뛰기, 컬링, 양궁, 풋살 등 4가지 종목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이돌 그룹 엑소(EXO), 인피니트, 비스트, 2AM, B1A4, 제국의 아이들, 씨스타, 달샤벳, 레인보우 등 내로라하는 아이돌 스타 230여 명이 참가해 치열한 승부욕을 과시했다.



올해 8회째로 맞는 '아육대'는 매번 시청률 10%대를 유지하며 그간 명절 연휴 MBC 프로그램 중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그러나 지난 30일 방송된 1부는 7.5%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는 SBS '주먹쥐고 소림사'의 시청률 9.6%에 자리를 빼앗겼다.



또 지난 31일 방송된 2부 시청률은 전날보다 0.6% 하락해 6.9%를 기록했고 동 시간대 1위 또한 KBS2 '밥상의 신'에게 자리를 넘겨주었다.



그간 '아육대'는 2010년 추석특집으로 시작된 이래 종종 참가하는 아이돌 멤버들의 부상 문제와 빡빡한 스케쥴 등으로 구설에 올랐으나, '자신의 아이돌이 출연하니 시청해야 한다'는 아이돌 팬들의 팬덤 효과 때문인지 꾸준한 시청률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번 설 특집에서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실설 종목 컬링 또한 추가됐으나, 시청률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또 이번 '아육대'에서는 부상 없이 진행돼 '안전불감증'이라는 논란에서 벗어났으나, 매년 진행되는 방식과 큰 차이가 없어 신선하고 색다른 명절 프로그램에 눈을 돌리는 시청자들을 붙잡지는 못했다.



매번 존폐위기가 불거지는 '아육대'가 다음 추석과 내년 설에도 계속해서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설 특집 '아육대'는 지난 추석 특집 방송보다 떨어진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육대'는 작년 추석 시청률 9.3%를 기록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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