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200여명 승객태운 여객선 침몰…'정원초과'의혹, 현 사망자 6명
정치 2013/11/04 13:1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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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물에 빠진 승객을 구해내 응급처지를 하고 있는 모습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태국에서 정원초과로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각) 오후 5시경 태국 파타야 해안 앞바다 1.6km 지점에서 관광객 20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했다.



파타야 관광경찰에 따르면, 이 여객선은 파타야를 향해 출발한 직후 엔진고장을 일으켰고 승객들이 2층 갑판으로 몰리면서 선체가 옆으로 기울며 가라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침몰 원인에 대해 경찰은 여객선의 정원이 130명~150명 선인데 정원을 초과해 200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운항했다며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중이라 밝혔다.



확인된 사망자 6명 가운데 3명은 태국인이며, 러시아인이 2명, 중국인이 1명으로 밝혀졌다. 사망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목격자들은 여객선에 충분한 구명튜브와 조끼가 없었고 헤엄을 치지 못하는 일부 승객은 냉장고와 아이스박스에 매달려 구조대를 기다려야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침몰한 선박 안에 승객들이 갇혀있을 가능성을 보고 인명구조작업을 펼치는 중이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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