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하정우와 최민식 사이에서 균열일으키는 넘버투 조폭 두목" (범죄와의 전쟁)
문화 2012/01/19 20:3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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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뉴스 = 신지인 기자] 무휼 조진웅이 영화에서 조폭 넘버투로 변신했다.



19일(목)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조진웅은 "갖은 조폭을 많이 해봤지만 이번 작품은 스스로 호흡을 놓고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판호라는 캐릭터는 편안한 호흡을 가진 캐릭터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진웅은 극중 형배와 가은 조직 동기 출신으로 주먹도 지력도 늘 형배에게 밀린 넘버 투 콤플렉스를 가진 두목 김판호 역하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범죄와의 전쟁'은 제목 그대로 노태우 대통령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1990년 10월 매스컴 카메라 플레쉬 세례 속 폭력조직 두목으로 체포된 최익현(최민식 분)의 모습에서 시작한다. 이후 1982년으로 돌아가 일개 세관 공무원이었던 그가 겨우 10년 만에 어떻게 변신했는지,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와 조폭 조직 보스 최형배(하정우 분)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군상들이 활약하는 부산의 80년대를 파노라마처럼 펼쳐 놓는다.



권력과 밀착하고 이권을 따내고 경쟁조직을 제압해 나가며 함께 부산을 접수해 나가는 두 사람의 과정은 때론 폼나고 낭만적으로, 때론 찌질하고 잔인하게 그려진다. 정의와 질서가 아닌 힘의 논리가 지배하고, 돈과 주먹과 권력이 공생했던 80년대의 풍경은 단순한 복고나 향수를 자극하는 소재에 머물지 않고, 21세기 대한민국과 묘하게 겹쳐지면서 극의 재미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한편, 강렬한 인상의 연기파 배우 최민식과 하정우 주연의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오는 2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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