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암각화 공룡발자국 발견, 진행 중이던 공사 중단 "최소 5마리"
정치 2013/10/29 17:24 입력 | 2013/10/29 17: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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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보도자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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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국립문화재연구소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울산에서 1억 년 전 공룡발자국이 발견됐다.



29일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의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주변 대곡천 바위를 발굴 조사하는 과정에서 약 1억 년 전의 백악기 초식 공룡 발자국 화석 25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곳은 반구대 암각화 북동쪽 하류 25~30m에 위치한 바위 면이다. 이곳은 그간 자갈과 모래에 가려진 채 물에 잠겨있었지만, 발굴팀이 지난 8월 30일 이후 발굴작업을 진행하면서 드러났다.



이번 국립문화재연구소의 공룡발자국 발견으로, 암각화 보호를 위해 설치하려던 카이네틱 댐 공사는 중단될 전망이다.



공룡발자국 화석은 초식공룡인 용각류 또는 조각류로 추정되며, 5마리 이상의 공룡발자국으로 판단된다. 공룡 발자국의 크기는 길이 25~50cm, 폭 29~54cm에 이른다.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이번 발굴은 현재의 반구대 암각화 외에 다른 유적을 확인하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추가적인 선사 유적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국립문화재연구소 측은 앞으로 발굴이 진행됨에 따라 발자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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