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계리에 새 갱도 두 군데 발견… 4차 핵실험 가능성 우려
정치 2013/10/24 15:0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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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지난 6월 보도자료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북한의 핵 실험장에서 두 군데의 새 갱도(터널)가 발견돼 핵실험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북한연구 그룹 ‘38노스’가 23일 북한의 풍계리에 있는 핵 실험장에서 새로운 두 개의 터널 입구가 생겼으며 굴착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위성사진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추후 지하핵실험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풍계리는 2006년과 2009년, 2013년에 지하핵실험이 이뤄진 장소로, 8월 하순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핵실험장의 서쪽에 터널 입구의 골조와 카트의 선로가 담겼다. 5월 중순부터 굴착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퍼낸 뒤의 토사가 점차 쌓여 가는 모습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월 27일에는 굴착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핵실험장의 남쪽에도 굴착작업이 진행 중인 터널이 확인됐다. 터널의 완성까지 1~2년이 걸릴 것으로 추측된다.



연구 그룹은 현시점에서 북한이 아직 4차 핵실험을 하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지만, 북한의 의도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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