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총파업 돌입, “돈벌이 진료 폐지vs경영 악화”
정치 2013/10/23 12:09 입력

연합뉴스

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서울대병원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했다.
서울대병원 노조가 23일 오전 5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2시에 막판 교섭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파업에 참여하는 병원은 연건동 서울대병원과 강남 건강검진센터, 위탁 운영하는 동작구 보라매병원이다.
병원 측은 대체인력 투입으로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업무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장기화될 경우 환자와 외래 방문객들의 불편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 1400여명 중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 배치된 최소 필수 인력을 제외한 350-400여명이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파업에 들어가도 사측에 단체교섭을 계속 진행하자고 제안한 상태이며 사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지난 6월부터 선택진료제 폐지, 임금 인상, 비정규직 정규화 및 인력 충원, 진료시간 확보 등을 요구하며 교섭을 벌여왔다. 노조는 사측이 경영 악화를 핑계로 실질적인 교섭을 거부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사측은 실제로 적자상태라며 반박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 2007년 10월에 6일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한편 서울대병원 총파업을 접한 네티즌들은 “파이팅”, “서울대병원 노조 총파업을 지지합니다”, “진료가 되지 않고 있다. 환자를 볼모라 하면 안되지”, “임금인상이 목표?”등의 반응을 보이며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