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풍 피해입은 수재민 수천명 데모 "정부 대처 느리다"
정치 2013/10/16 16:34 입력 | 2013/10/16 16:36 수정

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중국에서 정부 대처에 불만을 가진 피해주민들 수천 명이 데모에 나섰다.
중국에 상륙한 제23호 태풍 피토(FITOW)에 의해 침수 피해를 입은 절강성녕파시위야오(浙江省寧波市余姚) 지역에서 15일 뒤늦은 재해 대처에 불만을 품은 주민들 수천 명이 현지 공산당위원회 회장의 사임을 요구하며 정부 청사 앞에서 항의 데모를 했다. 일부는 경찰 부대와 충돌해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보도매체에 의하면, 주민들은 현지 수장인 서기의 사임을 요구하며 플랜카드 등을 들고 항의를 벌였고 성차 입구 벽에 붙여진 ‘為人民服務’(인민에게 봉사한다)라는 글자 중 인민(人民)의 두 글자를 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1,500여 명 이상의 경찰 부대가 투입됐지만, 현지 정부로부터 사전 설명이 없었기 때문에 격분한 일부 주민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피해를 당한 위야오 지역에서는 태풍에 의한 호우로 시가지의 7할 이상이 침수됐다. 구조물자가 도착하지 않는 등 느린 재해 대처에 주민들이 불만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1일에는 현지 방송국의 중계차가 습격당하는 등 데모 이전에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중국에 상륙한 제23호 태풍 피토(FITOW)에 의해 침수 피해를 입은 절강성녕파시위야오(浙江省寧波市余姚) 지역에서 15일 뒤늦은 재해 대처에 불만을 품은 주민들 수천 명이 현지 공산당위원회 회장의 사임을 요구하며 정부 청사 앞에서 항의 데모를 했다. 일부는 경찰 부대와 충돌해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보도매체에 의하면, 주민들은 현지 수장인 서기의 사임을 요구하며 플랜카드 등을 들고 항의를 벌였고 성차 입구 벽에 붙여진 ‘為人民服務’(인민에게 봉사한다)라는 글자 중 인민(人民)의 두 글자를 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1,500여 명 이상의 경찰 부대가 투입됐지만, 현지 정부로부터 사전 설명이 없었기 때문에 격분한 일부 주민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피해를 당한 위야오 지역에서는 태풍에 의한 호우로 시가지의 7할 이상이 침수됐다. 구조물자가 도착하지 않는 등 느린 재해 대처에 주민들이 불만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1일에는 현지 방송국의 중계차가 습격당하는 등 데모 이전에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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