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성금‘으로 회식비를? 해군 “국민성금이 아니라 위문금” 반박
정치 2013/10/12 14:4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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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들어온 국민 성금이 다른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일 민주당 김재윤 의원이 천안함 침몰로 받은 국민 성금의 25%가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방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군 제2함대사령부가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받은 국민성금은 3억1289만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체 성금액 중 지휘관·참모의 격려비 사용이 4829만원(15.4%). 함대 기념품 제작비 등이 3146만원(10%)으로 총 25.4%가 본래 목적과 다르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해군 장병의 헌신과 희생, 노고에 대해 사기를 진작하라고 주는 것인데 선상 연찬회나 파티에 쓰는 게 바람직하냐”고 비판했다.



이에 해군본부는 “사용된 돈은 천안함 국민 성금이 아니라 기관 또는 개인이 제2함대에 방문했을 때 기부한 부대 위문금을 관련 규정에 따라 장병 격려 및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했다. 지위관 선상 파티등에 사용한 사례는 없다”고 반박했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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