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데오 뉴스] 방송에 출연하며 일명 ‘맥도날드 할머니’로 유명해진 권하자 할머니가 지난 7월 사망했다.



권 할머니의 직접 사인은 심폐정지였으나, 이미 말기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권 할머니의 사망 소식은 서울 중구청의 발표로 알려졌다. 지난 5월 29일 서울역 노숙인 시설 앞에 쓰러진 채 발견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당시 복막까지 암세포가 퍼져 끝내 사망했다.



권 할머니는 2010년 12월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를 통해 알려졌다. 커피숍, 교회, 맥도날드를 오가며 생활해 맥도날드 할머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할머니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외무부에서 15년동안 근무한 이력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결혼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맥도날드 할머니의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 곳에 가셔서 행복하세요”, “안타깝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되어가지 않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