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또다시 ‘일베’ 논란, “이 정도면 고의?”
정치 2013/10/01 15:40 입력 | 2013/10/01 15: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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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보도자료 캡쳐/연세대 마크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SBS 스포츠뉴스에 ‘일베 자료’가 또다시 노출됐다.



지난달 27일 'SBS 8 뉴스'에서 스포츠뉴스 전담인 배성재 아나운서가 ‘고려대, 연세대에 완승’이라는 타이틀로 뉴스를 전달했다.



그러나 해당 소식의 배경 사진 속에 쓰인 ‘일베’ 마크가 논란이 됐다. 연세대를 상징하는 마크는 이름의 자음을 따 ‘ㅇㅅ’이 새겨져 있으나, 이날 방송에 보도된 사진 속의 마크는 ‘ㅇㅅ’이 아닌 ‘ㅇㅂ’으로 바뀌어 있었다. ‘ㅇㅂ’은 일간베스트, 즉 ‘일베’를 뜻하는 글자다.



해당 사진과 동영상은 MLB PARK 등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어 많은 이들의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SBS, 케이블이 아닌 공중파 방송국 맞나요?”, “또다시 SBS 내부의 ‘일베’의 소행?”, “SBS 왜 저러나”, “재발 방지 약속은 말뿐이었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8월 20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을 그대로 내보내 논란이 빚은 바 있다.



또한, ‘일베’ 이용자라 주장하는 이가 SBS 직원이라며 방송국 내부 사진을 올려 ‘SBS 내부에 일베 이용자가 있는 것은 아니냐’라는 논란이 일어난 바 있어 SBS는 ‘일베’와 또다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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