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방송하는 ‘수상한 가정부’ 알고 보면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 4가지
문화 2013/09/23 20:0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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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

[디오데오 뉴스] 23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수상한 가정부’에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 4가지를 공개했다.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는 베일에 쌓여있는 미스터리 가정부가 엄마를 잃고 아빠와 4남매만 사는 가정에 가사도우미로 들어가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가 원작이다. 원작 ‘가정부 미타’는 지난 2011년 일본 NTV에서 최고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일본 역대 드라마 순위 3위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 ‘지우히메’ 멜로여왕 최지우의 ‘이런 모습 처음이야’ 수상한 변신



배우 최지우가 연기생활 최초로 ‘수상한 가정부’에서 이색 캐릭터에 도전한다. 그동안 ‘멜로여왕’으로 불린 최지우가 이 작품에서는 수상하기 짝이 없는 가사도우미 박복녀로 변신했다.



박복녀의 모든 것은 베일에 가려져 있으며, 엄마 없이 아빠와 4남매가 사는 집에 어느 날 외계인처럼 등장한 박복녀는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고 항상 모자를 깊숙이 눌러쓰고 두터운 다운점퍼만 입고 다니며 무표정한 얼굴에 절대로 웃지 않는다.



화사한 미모의 박복녀가 왜 그렇게 힘겨운 삶의 굴레를 짊어지고 사는지, 그녀의 과거에 숨겨진 궁금증과 함께 최지우의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로 드라마를 보게 된다면 재미있게 드라마를 볼 수 있다.



◇ 치유와 힐링 드라마 ‘필수적 덕목인 가족 사랑’



‘수상한 가정부[’에는 아내를 읽은 뒤 홀로 4남매를 돌봐야하는 아빠 은상철9이성재 분]과 천방지축 4남매 한결(김소현 분), 두결(채상우 분). 세결(남다름 분), 헤결(강지우 분)의 대결이 눈길을 끈다.



아빠의 불륜으로 시작된 가정의 위기는 갈등과 대립을 넘어 붕괴 직전에 이르고 믿었던 아빠에게 배신을 느낀 아이들은 가출을 결심하지만 아빠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불륜녀에 대한 미련 속에서 방황을 계속하기만 한다.



이에 각자 많은 것을 잃은 채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화해와 치유의 결합을 통해 가족의 재탄생을 이룰 수 있을까? ‘수상한 가정부’는 우리 사회의 공통적 정서이며 필수적 덕목인 가족 사랑의 의미를 ‘휴먼과 힐링’이라는 담론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다.



◇ 표류하는 현재 우리 시대 자화상 ‘문제점은 무엇인가?’ 진단



최근 한국 방송가에서는 일본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큰 인기를 얻었던 김혜수가 직장에서 신적인 존재고 고현정이 학교에서 여왕 같은 권위를 가졌던 ‘직장의 신’과 ‘여왕의 교실’처럼 최지우는 한 가정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변신한다.



이 드라마는 아빠가 직장에서 겪는 비애와 고충, 아이들이 학교에서 부딪치는 왕따, 폭력, 이성교제 등의 고민 이외에 가정에서 벌어지는 많은 갈등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고 있고, 결국 직장, 학교와 가정이라는 트라이앵글을 폭넓게 겨냥하며 그 속에서 벌어지는 문제점을 진단하며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진단한다.



◇ 일본 원작 인기 넘어서나? 한국적 정서로 스토리 재구성했다.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는 숱한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최고 시청률 40%를 기록했고 일본 드라마 역대 순위 3위에 오를 만큼 화제를 모았다. 시청률 15%만 넘어도 대박으로 평가되는 일본에서 40% 시청률이라는 것은 경이적인 기록이다.



이에 ‘수상한 가정부’ 제작진은 검증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국적 정서를 가미해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이에 기존 11부작을 20부로 확대 편성하고 원작에 없는 인물과 스토리를 추가해 밀도 있는 작품으로 재창조했다.



한편, ‘황금의 제국’ 후속으로 방송되는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는 오늘 23일 방송된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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