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7, 세련된 겉모습에 비해 실은 ‘결함투성이’
IT/과학 2013/09/20 11:05 입력 | 2013/09/20 11:34 수정

100%x200

제공=애플홈페이지

100%x200

출처=유튜브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iOS7’이 결함 논란에 휩싸였다.



애플이 지난 18일 정식 배포한 아이폰 운영체제 iOS7를 두고 결함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iOS7 제어센터의 보안 문제가 심각한 결함으로 지적됐다. 스페인 거주하는 한 남성은 이 제어센터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하여 불과 몇 초만에 사진 등에 쉽게 접속하는 동영상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아이폰 등의 사진, 이메일, 트위터 등에 접근할 수 있고 암호를 설정하더라도 쉽게 뚫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해당 동영상에는 아이폰 화면의 잠금장치를 연 뒤 제어센터에 접속해서 알람 시계를 열고 대기 버튼을 오래 누른 다음 전원 끄기 대신 '취소'를 선택한 뒤 홈 버튼을 더블클릭하면 아이폰의 멀티태스킹 화면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시연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폰 분실 시 되찾을 수 없는 결함 또한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아이폰을 iOS7으로 업데이트하면 잠금 상태에서도 시리, 제어센터를 통해 통신 기능을 차단하는 에어플레인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만약 사용자가 아이폰 분실시 절도범이 잠금 상태에서도 에어플레인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다면 사용자는 통신 접속을 통해 아이폰 위치를 추적하는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절도범이 아이폰 전원을 끄거나 유심을 빼는 방식으로 작정하고 통신을 차단하는 경우에도 물론 활성화할 수 없다.



외신에 의하면 애플 측은 "이번 결함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다음 업데이트 시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