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대로’ 외과 의사 이국종, “중증외상센터는 국민의 마지막 안전망”
연예 2017/03/08 15: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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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외과 의사 이국종이 사회 안전망 중의 하나인 ‘중증외상센터’의 현실에 대해 날카로운 일침을 가했다.
  
JTBC ‘말하는대로’ 시즌1의 마지막 버스커로 아주대학교 외과 의사 이국종, 역사가 심용환, 배우 박진주가 출연했다. 
  
MC 유희열과 하하는 2011년 ‘아덴만 작전’에서 헬기 이송으로 석해균 선장을 살려낸 외과의사 이국종을 향해 “포스가 장난 아니다. 드라마 ‘골든타임’과 ‘낭만닥터 김사부’가 선생님을 모델로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국종은 “‘골든타임’은 최희라 작가가 우리 병원에서 한두 달 이상 계셨다”고 말했다. 이에 MC 유희열이 “근데 드라마 제목을 맘에 안 들어 하셨다고”고 묻자 이국종은 “골든타임은 잘못된 용어이고, 골든아워가 맞는 용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1시간 내로 환자의 수술이 시작돼야 그나마 환자가 살 가능성을 높인다’는 굉장히 중요한 말이다”라고 답했다. 
  
MC 유희열은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 헬기로 환자를 이송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국종 선생님을 오마주한 장면이라고 한다. 의사가 헬기를 타는 경우가 많은지?”라고 물었다. 
  
이국종은 “헬기는 1년에 200번 정도 탄다. 처음 외상 외과 의사로서 트레이닝 받을 때 저를 가르쳤던 교수님이 이런 얘기를 했다. ‘환자에게 가까이 가면 갈수록 환자가 살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이것이 우리 외상센터의 모토이기도 하다”라고 말해 현장에 있던 MC 유희열과 하하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처음 시민들 앞에 나선 이국종은 “공공의료 센터 중에서 굉장히 무너져있는 데가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게 중증 외상 시스템”이라고 버스킹의 포문을 열었다. 또한 “외상 센터라는 게 단순한 민간 기관이 아니고 경찰서, 소방서와 같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 하는 마지막 세이프티 가드, 사회 안전망과 같다”고 말해 이어질 버스킹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외과 의사 이국종의 ‘말로 하는 버스킹’은 오늘(8일) 밤 9시 30분 JTBC ‘말하는대로’에서 공개된다. 
( 사진 = JTBC )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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