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데오 뉴스] 영화감독 김조광수와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김승환이 혼인신고를 한다.



김조광수 감독은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서대문구청이 김조광수 김승환 부부의 혼인신고를 접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연한 결정이지만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언제 혼인신고를 하러 갈지 변호사들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추석 이후가 될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의 혼인을 법원이 인정할지 궁금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복수 매체에 따르면 서대문구 측도 “관련 법률을 검토한 결과 동성 결혼에 대한 규정이 없어 접수 자체를 거부할 근거가 없다. 혼인신고 접수를 받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혼인신고 접수는 행정 절차일 뿐 수리를 의미하지 않는다. 등록 결정권은 구청에 있지만 서대문구청은 혼인신고 접수 후 법원에 유권해석을 맡긴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지난 7일 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