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센카쿠열도 주변서 일본 도발 “중국 고유의 영토이다”
정치 2013/09/09 12:24 입력 | 2013/09/09 12:53 수정

연합뉴스 제공/지난4월 중국감시선 영해 진입 상황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오늘 9일 중국 공선이 일본 센카쿠열도 주변에서 일본의 경고에 “본래 중국 고유의 영토이다”라고 응답한 것이 알려졌다.
일본 산케이뉴스에 의하면 9일 오전 9시, 센카쿠 열도의 우오쯔리지마(중국명:다오위다오)에서 북서쪽 약 30km 수역에서 중국해경국 소속의 해경 4척이 운행됐다.
이에 일본 해상보안본부는 영해에 접근하지 않도록 경고했으며 중국 공선은 일본 감시선에 “본래 중국 고유의 영토이다”라고 중국어와 영어로 응답했다고 알려졌다.
중국 당국의 배가 센카쿠 열도에서 확인된 것은 어제에 이어 6일 연속이다.
센카쿠 열도는 동중국해 남서부에 위치한 다섯 개의 무인도와 세 개의 암초로 구성된 군도로, 현재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으나 중국과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며 영토 분쟁 중인 지역이다.
센카쿠(尖閣) 열도의 이름 유래는 청일 전쟁 종결 이후, 1884년 영국 해군이 붙인 ‘피너클 아일랜드(Pinnacle Islands)’의 ‘뾰족한 섬들’이라는 뜻을 이용해 지은 이름이다. 중국에서는 댜오위타이 군도로 부른다.
일본 측에서는 1885년 당시 오키나와에서 주거하던 이가 해당 열도를 발견하여 정부가 무주지(無主地)임을 확인하고 1895년 오키나와 현에 편입했으며, 1972년 오키나와 현이 미국으로부터 반환될 때 해당 열도도 류큐제도와 함께 반환되었기 때문에 일본 영토라고 주장한다.
반면 중국 측은 1863년 작성된 지도에서 중국 푸젠 성에 부속된 댜오위타이 군도로 표시하고 있던 중국 영토이며, 과거 푸젠 성에 속했던 타이완 성의 부속도서로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회의에 중국을 초청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이 이 군도를 반환하지 않은 것은 옳지 않으며 1895년 청일 전쟁 와중 일본 제국이 자국 영토로 강제편입 시킨 것은 불법이라 주장 중이다.
한편, 이 지역 동중국해에는 흑해 유전만큼 석유가 매장되어 있다고 알려졌으며, 중국과 일본 양국이 다투고 있는 시라카바 가스전(중국이 실효 지배 중)과 대한민국과 일본 양국이 다투고 있는 7광구가 모두 여기에 있다. 모두 단일한 유전으로 알려져 각국의 분쟁 대상이다.
중국 공선은 지난 4월에도 센카쿠 영해로 8척의 감시선이 진입한 바 있다. 이번 중국 공선의 출현은 센카쿠 열도에 관한 중국의 영유권을 재차 강하게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일본 산케이뉴스에 의하면 9일 오전 9시, 센카쿠 열도의 우오쯔리지마(중국명:다오위다오)에서 북서쪽 약 30km 수역에서 중국해경국 소속의 해경 4척이 운행됐다.
이에 일본 해상보안본부는 영해에 접근하지 않도록 경고했으며 중국 공선은 일본 감시선에 “본래 중국 고유의 영토이다”라고 중국어와 영어로 응답했다고 알려졌다.
중국 당국의 배가 센카쿠 열도에서 확인된 것은 어제에 이어 6일 연속이다.
센카쿠 열도는 동중국해 남서부에 위치한 다섯 개의 무인도와 세 개의 암초로 구성된 군도로, 현재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으나 중국과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며 영토 분쟁 중인 지역이다.
센카쿠(尖閣) 열도의 이름 유래는 청일 전쟁 종결 이후, 1884년 영국 해군이 붙인 ‘피너클 아일랜드(Pinnacle Islands)’의 ‘뾰족한 섬들’이라는 뜻을 이용해 지은 이름이다. 중국에서는 댜오위타이 군도로 부른다.
일본 측에서는 1885년 당시 오키나와에서 주거하던 이가 해당 열도를 발견하여 정부가 무주지(無主地)임을 확인하고 1895년 오키나와 현에 편입했으며, 1972년 오키나와 현이 미국으로부터 반환될 때 해당 열도도 류큐제도와 함께 반환되었기 때문에 일본 영토라고 주장한다.
반면 중국 측은 1863년 작성된 지도에서 중국 푸젠 성에 부속된 댜오위타이 군도로 표시하고 있던 중국 영토이며, 과거 푸젠 성에 속했던 타이완 성의 부속도서로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회의에 중국을 초청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이 이 군도를 반환하지 않은 것은 옳지 않으며 1895년 청일 전쟁 와중 일본 제국이 자국 영토로 강제편입 시킨 것은 불법이라 주장 중이다.
한편, 이 지역 동중국해에는 흑해 유전만큼 석유가 매장되어 있다고 알려졌으며, 중국과 일본 양국이 다투고 있는 시라카바 가스전(중국이 실효 지배 중)과 대한민국과 일본 양국이 다투고 있는 7광구가 모두 여기에 있다. 모두 단일한 유전으로 알려져 각국의 분쟁 대상이다.
중국 공선은 지난 4월에도 센카쿠 영해로 8척의 감시선이 진입한 바 있다. 이번 중국 공선의 출현은 센카쿠 열도에 관한 중국의 영유권을 재차 강하게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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