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데오 뉴스 = 최혜미 기자] 일본 게시판 사이트 '니챤'에서 회원정보가 유출되었다.



26일(한국시간) 인터넷 게시판 사이트 '2ch'(니찬네루, 통칭 '니챤')의 유료회원의 신용카드 번호와 이메일 주소로 추측되는 정보가 인터넷상에서 유출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일까지 약 4만 1천여 명분의 메일 주소와 약 3만 건의 카드번호로 여겨지는 정보가 니챤이 아닌 다른 게시판에 게재되었다.



해당 정보를 분석한 정보 보안회사 '넷 에이전트'는 메일 주소와 번호가 니챤 유료 회원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하고 있다.



한편, 니챤은 익명게시판으로써 유명한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로, 일본판 '디시인사이드'라 불린다. 매일 다양한 주제로 엄청난 댓글을 양산하며 몇년전에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전차남'의 배경이 되는곳 이기도 하다. 국내에도 번역기를 사용하여 니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내용들이 올라오는 한편 이용자중에는 우익적 성향을 지닌 혐한 부류가 포함되어 한국 네티즌들과 마찰을 일으키곤 한다. 몇년전 광복절을 맞아 디시인사이드를 이용하는 한국 네티즌들이 니챤을 습격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