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데오 뉴스] “모내기 할 때 신는거 아닙니까? 고무장화?” 여성들이 주로 신고 다니는 레인부츠에 대한 남성들의 반응이다.



유달리 2013년 여름은 장마가 긴 계절로 이에 장마철 특수 상품인 레인코트, 레인부츠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레인부츠 패션은 아직도 남성들에게는 낯설게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인이 대학생 805명에게 ‘여름철 꼴불견 유형’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자 대학생들은 여름철 꼴불견 여성패션으로 ‘장마철에 보이는 레인부츠’ 패션을 30.9%가 1위로 뽑으며 ‘레인부츠’는 모내기하러 논에 갈 때 신는 장화처럼 보인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한, ‘레깅스만 입은 민망한 한의’ 패션이 25.7%, ‘지나치게 짧은 미니스커트나 핫팬츠’가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남성 누리꾼들은 “도대체 그거 왜 신어요” “여친 신는거 봤는데 비 다 들어간다면서..” “볼 때마다 고무장화” “레깅스에 저거 신으면 진짜 최악” “내 여친은 안 신었으면..” “여름엔 레인부츠, 겨울엔 어그”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설문조사 결과에 적극 공감했다.



반대로 여자 대학생들이 뽑은 여름철 꼴불견 남성 패션 1위는 ‘양말 신은 스포츠 샌들’ 패션이 33.3%의 득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유는 패션은 포기한 채 실용성만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



뒤를 이어서는 핫팬츠를 입은 듯 ‘과하게 짧은 반바지’가 꼴불견이라는 의견 ‘땀자국이 가득한 티셔츠’ ‘속옷을 입지 않아 살이 비치는 셔츠’ ‘반바지에 수북한 다리털’ 등을 꼴불견 여름 패션으로 선택했다.



이에 여성 누리꾼들은 “제발 샌들에 양말 좀...” “우리 아빠가 샌들에 양말 신는데 정말 싫다” “다리털도 어느 정도 이어야 괜찮죠” “뭐 하나 꼽기가 힘드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