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성인남녀 69%, 나는 N포 세대”…포기한 것 1위는?
경제 2015/10/26 10:45 입력 | 2015/10/26 10:45 수정

100%x200

ⓒ 사람인


2030 성인남녀 10명 중 7명, “나는 N포 세대”…여성 ‘결혼’-남성 ‘꿈과 희망’ 가장 많이 포기

[디오데오 뉴스] 장기화된 경제 불황으로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연애, 결혼 등 청년세대들이 포기하는 것이 점점 늘어나다 보니 N포 세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2030세대의 10명 중 7명이 자신이 N포 세대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세대 1.675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N포 세대에 속합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69%가 ‘그렇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결혼’을 포기했다는 응답이 56.8%(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꿈과 희망’(56.6%), ‘내 집 마련’(52.6%), ‘연애’(46.5%), ‘출산’(41.1%), ‘인간관계’(40.7%), ‘건강’(26.5%), ‘외모’(25.4%) 등의 순이었으며, 평균 5가지를 포기하고 있었다.

여성은 ‘결혼’(50.7%)을 가장 많이 포기한 반면, 남성은 ‘꿈과 희망’(33.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처음 포기를 결심한 시기는 ‘취업 준비 시점’(40.5%)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취업한 시점’(24%), ’대학 재학 시점’(14.2%), ‘결혼 준비 시점’(9.6%), ‘학창시절 및 그 이전’(7.4%),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한 시점’(4.3%)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가장 먼저 포기한 것은 ‘연애’(20.$)였으며, ‘꿈’(19.9%), ‘결혼’(16.5%), ‘내 집 마련’(15.1%), ‘희망’(7.8%) 등의 순이었다.

ⓒ 사람인


포기한 것들 중 ‘연애’(55%), ‘결혼’(52%), ‘출산’(51%)은 스스로 포기를 결정했다는 비율이 높았던 반면, ‘내 집 마련’(64%), ‘꿈과 희망’(61%), ‘건강’(58%), ‘국적’(54%), ‘외모’(52%), ‘인간관계’(51%)는 사회적 여건이나 주변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포기했다는 답변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중 73.5%는 포기한 것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삶에 대한 의욕 저하’(76.4%, 복수응답), ‘자신감 감소’(64.7%), ‘주변에 대한 불만 증가’(50.9%), ‘외부와의 단절’(34.1%), ‘건강 나빠짐’(27.6%), ‘폭력적 성향 증가’(19.4%)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N포 세대가 사라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경제적 안정’(33.3%), ‘경쟁 위주의 사회분위기 변화’(26.9%), ‘국가적인 정책 지원’(21.5%) 등을 꼽았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