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네덜란드 언론 ‘PSV 에인트호벤 1년 임대’ 보도에 누리꾼 ‘키워준 곳으로 가라’
스포츠/레저 2013/07/29 16: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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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산소탱크’ 박지성이 첫 유럽 무대에 진출한 PSV 에인트호벤으로 돌아간다고 네덜란드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네덜란드 축구전문 사이트인 부트발은 28일(한국시간) 인터내셔널에서 “박지성이 PSV 에인트호벤으로 돌아온다”며 27일 에인트호벤에 도착했으며, 28일(현지시간)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PSV 에인트호벤은 박지성이 2002년 12월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했을 때 뛰던 네덜란드 명문팀으로 당시 박지성은 3년6개월에 연봉 100만 달러로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으며 이적 초기에는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2004-2005 시즌 28경기에 출장해 7골을 성공 시켰고 UEFA챔피언스리그 4강 AC 밀란과의 원정 2차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최초로 골을 터트린 한국인 선수가 되며 홈팬들의 야유가 ‘위숭 빠르크’라는 응원가로 변모될 정도로 큰 환호를 받았다.



이후 박지성은 2005년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7시즌 동안 205경기를 뛰며 최고의 시절을 보낸 후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퀸스파므레인저스로 이적했지만, 팀이 최하위에 그치며 2부 리그로 강등되며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자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 팬들 또한 박지성의 PSV 에인트호벤 행에 큰 환호를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키워준 곳에서 은퇴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위숭 빠르크 또 듣고 싶어요” “QPR 보다는 완전 좋다” “좋은 선택이네요”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부트발 인터내셔널은 PSV 에인트호벤은 박지성의 임대를 원하고 있고 이적에 대한 합의는 마쳤지만 연봉 지불을 놓고 아직 협상이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PSV는 박지성에게 최대 100만 유로(약 14억 원)의 연봉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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