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FA 역대 최고 100억원에 KIA행
스포츠/레저 2016/11/25 12: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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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100억원 시대 열렸다…최형우, KIA와 100억원에 계약 체결 ‘FA 최초’

[디오데오 뉴스] 최형우(33)가 FA 최초로 100억원 시대를 열었다.

KIA 타이거즈는 “외야수 최형우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40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100억원에게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최형우 이전 역대 FA 시장 최고액은 지난해 박석민이 NC 다이노스와 계약할 때 받은 96억원이었다.

2002년 포수로 삼성에 입단한 최형우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채 2005시즌 종료 뒤 방출됐다. 경찰야구단에 입단해 군 생활을 한 그는 외야수로 이동, 2008년 삼성에 재입단해 KBO리그 대표 거포가 됐다. 재입단 첫 해 126경기에 출전, 타율 0.276 19홈런 71타점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으며, 2011년에는 홈런왕 타이틀도 얻었다.

올 시즌 138경기에 출장, 519타수 타율 0.376 195안타(31홈런) 144타점을 기록하며 타격 3관왕을 달성한 최형우는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다. 또, 11시즌 동안 개인 통산 성적은 타율 0.314 234홈런 911타점 705득점을 올렸다.

앞서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는 2016년 최고의 선수상 수상자로 최형우를 선정한 바 있다.

최형우는 2016시즌이 끝난 뒤 FA 시장에 뛰어 들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신분 조회를 요청하는 등 해외에서도 최형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으나, 그의 선택은 KIA 였다.

최형우는 “KIA타이거즈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저의 가치를 높게 평가 해주신 KIA타이거즈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는 멋진 모습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를 키워준 삼성을 떠난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 그동안 성원해 준 삼성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 사진 = 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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