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애미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 사망, 보트 사고 원인은?
스포츠/레저 2016/09/26 12:25 입력 | 2016/09/26 12: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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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페르난데스, 보트 사고로 사망…향년 24세
[MLB] ‘예비아빠’ 호세 페르난데스, 임신한 여친 남기고 보트사고로 숨져…그는 누구?

[디오데오 뉴스] 호세 페르난데스가 사망했다. 향년 24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가 25일(현지시간) 보트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25일 새벽 3시께 마이애미 경찰에 보트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약 30피트(9m) 길이의 보트가 마이애미 해변 바위에 충돌해 전복된 것을 발견했다. 보트 안에서는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그 중 한 명이 페르난데스였다. 아직 정확한 사고 정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은 이날 예정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를 취소하고, 페르난데스를 애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구단은 “페르난데스의 비극적인 죽음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성명을 밝혔다.

쿠바 출신인 호세 페르난데스는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2승6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 내셜널리그 루키로 선정됐으며, 올해를 포함해 지금까지 두 차례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2014년 5월 토미 존 수술 받은 그는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 16승8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맹활약했다.

한편, 호세 페르난데스는 사망하기 5일전인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비키니를 입은 만삭의 배를 드러낸 여친 칼라 멘도사의 사진을 게재하며 “당신이 내 인생에 들어와줘 고마워. 당신과 같이 이 긴 여행을 할 준비가 됐어. 가족이 먼저지”라는 글을 함께 남겨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 사진 = 마이애미 말린스 페이스북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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