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 굴욕, 호주인도 헷갈린 '대파' 영어로?
문화 2013/12/04 10:15 입력 | 2013/12/04 14: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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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해당 영상 캡쳐

[디오데오 뉴스] 샘 해밍턴이 대파를 뜻하는 영어단어를 엉뚱하게 대 웃음을 샀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섬마을 쌤’에서는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이 브래드, 아비가일, 샘 오취리와 함께 통영의 곤리도로의 곤리분교 아이들과 캠핑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샘 해밍턴은 아이들과 저녁 식사를 준비하면서 재료를 영어로 번역해 설명했다.



하지만 문제는 대파였다. 곤리분교의 태웅이는 “대파는 영어로 뭐에요?”라며 질문을 던졌고 샘 해밍턴은 “빅 어니언(Big Onion)”이라고 답했다. 자신의 답에 확신이 들지 않아 샘 해밍턴은 고개를 갸웃거렸고 아이들은 “외국 사람이 그것도 모르면 어떡해요”라고 지적해 굴욕을 당했다.



한편, 쪽파와 대파·실파 등 ‘파’를 통틀어 green onion(그린 어니언)이라 칭하며 spring onion(스프링 어니언)이라고 나타내기도 한다. 영어권에는 대파를 정확하게 뜻하는 말이 없어 이 외에도 leek(릭), 웨일스 어니언(Welsh onion), scallion(스캘리언) 등이 파와 관련된 단어로 쓰인다.



현재 호주에서 한국의 ‘대파’와 같은 음식재료를 찾기 위해서는 spring onion을 사용한다고 한다. 생산지에 따라 파의 생김새가 조금씩 다르고 명칭도 다양하므로 정확한 단어를 대기는 쉽지가 않다는 점에서 샘 해밍턴의 반응도 수긍이 간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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