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득실 1점 차이로 간신히 본선 진출한 한국 대표팀, 새 감독으로 홍명보 논의 중
스포츠/레저 2013/06/19 11:24 입력 | 2013/06/19 11: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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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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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축구 국가대표팀이 조 2위 이란과의 경기에서 패한 후 3위 우즈베키스탄과 골득실 1점 차이로 간신히 월드컵 본선을 확정 지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조 2위인 이란과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한국 축구는 이란과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월드컵 연속 8회 본선 진출이 확정됐지만, 이란과의 경기에서 패허며 3위 우즈베키스탄과의 골득실을 따져 간신히 본선에 진출했다.



경기 전 축구 전문가들은 한국이 이란과의 경기에 져도 조 3위 우즈베키스탄과 골득실이 무려 6점 차이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본선을 확정 짓는다고 밝혔지만 우즈베키스탄은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무려 5골을 넣으며 한국과 골득실을 1점 차이로 좁히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또한, 지난 18일 열린 이란과의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 축구는 월드컵 본선행에 오른 후 전력과 전술을 새로 짜야하는 위태로움을 보였다.



축구 국가대표팀 최강희 감독은 이란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혔지만 결국 이란과의 경기에 패하며 한국은 이란과 역대 전적이 9승7무11패로 크게 밀렸다.최 감독은 전반전부터 김신욱, 이동국이 최전방에서 투톱을 이루고 손흥민, 지동원을 좌우 날개로 배치하며 이란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얻겠다는 전술을 선보였지만 매번, 매회 결정력 부족의 비난을 받았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번에도 골 결정력 부족이 여실 없이 드러났다.



전반 초반 한국은 분명 짧은 패스를 번갈아 가동하며 이란의 수비진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에 전반 20분 이동국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떨어뜨린 볼을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고 전반 40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명주가 단독 드리블로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연출했지만 슈팅을 시도하지 못하는 등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이후 선수교체 없이 후반전에 나선 한국 축구는 후반 15분 이란의 한 차례의 공격에 어이없이 결승골을 내줬다. 김영권이 왼쪽 후방에서 구차네자드를 등지고 볼을 처리하려다 빼앗기고 구차네자드는 골대로 질주에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이에 수세에 몰린 한국 축구는 지동원과 손흥민을 빼고 이근호와 김보경을 투입했고, 후반 30분 얻은 프리킥에서 두 차례 슈팅이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0-1로 패했다.



한편, 이번 이란과의 경기를 끝으로 1년 6개월 동안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인 최강희 감독이 사임했으며 차기 후임 감독으로는 홍명보와 귀네슈 등이 유력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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