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향해 던졌다는 의혹 풀린 김병현 경징계, 음주운전 사고 신현철 4개월 야구 활동 정지
스포츠/레저 2013/06/15 11: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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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 좌) 김병현 우) 신현철

[디오데오 뉴스] 상대편 더그아웃 쪽으로 공을 던지며 퇴장당한 김병현이 벌금 200만원의 경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지난 12일 경기 중 마운드를 내려오다 상대편 더그아웃 쪽으로 공을 던지며 퇴장한 김병현에게 벌금 2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당시 경기서 김병현에게 퇴장 명령을 내린 심판은 김병현이 ‘심판을 맞힐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했지만, 상벌위원회에서는 김병현이 심판에게 공을 던진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져 넥센 히어로즈의 김병현이 심판을 맞히려는 의혹은 벗어났다.



그렇지만, 김병현의 돌발 행동에 대해서는 ‘스포츠정신을 위배한 행위’로 보고 대회 요강 벌칙 내규 4항에 의거해 벌금 2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 선발 출장한 김병현은 4회말 강판당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다 상대편 더그아웃 쪽으로 공을 던져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에 김병현은 구단을 통해 “퇴장 시키겠다는 심판의 말에 ‘예’ 라고 대답했을 분 심판을 향해 공을 던진 것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심판을 노리고 공을 던지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4월 8일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신현철은 4개월 활동 정지 및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240시간의 중징계를 받았다.



신현철은 지난 4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89%의 만취 상태로 후진하다 뒤쪽에 서 있는 택시 앞부분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항의하는 택시기사를 신현철이 자동차 앞범퍼로 몇 차례 들이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이에 KBO는 야구규약 제143조 근거로 4개월 활동 정지 및 유소년 야구 240 시간의 봉사활동 중징계를 받았다.



이 조항 3항은 ‘경기 외적 행위와 관련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면 영구 또는 시한부 실격, 직무 정지, 야구활동정지,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 처분 등’을 내리도록 규정하며 야구 활동에는 2군을 포함한 구단의 훈련, 비공식경기, 올스타전 경기, 포스트 시즌 경기가 포함된다.



이에 넥센 히어로즈는 신현철에게 올 시즌 KBO 공ㄷ식 경기 출전 금지와 벌금 1천 만 원 이라는 자체 중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 넥센 구단 관계자는 “극단적인 징계도 고려했지만 경기를 뛰지 않는 선에서 결론 내렸으며, KBO 징계와는 별도로 선수들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던진다는 의미에서 자체 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현철은 이에 무면허 음주사고를 일으킨 김민우와 함께 자택 근처 초등학교 야구부 등 유소년 야구팀을 돌며 자원봉사 활동을 하기로 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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