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붐’ 전설 레버쿠젠 손흥민 영입 공식 발표, 이적료 밝히지 않았지만 151억 추정
스포츠/레저 2013/06/14 11:2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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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디오데오 뉴스] “함부르크의 보석이 떠났다”



레버쿠젠이 손흥민의 영입을 13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하며, 손흥민은 함부르크를 떠났다.



레버쿠젠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레버쿠젠은 홈페이지 헤드라인을 통해 “함부르크 소속 20세 한국 공격수 손흥민이 레버쿠젠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계약기간은 2018년 6월 30일 까지이다.



손흥민에 대한 이적료는 양 구단의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독일 유력 매체 ‘빌트’는 레버쿠젠이 함부르크에 약 1000만 유로(약 151억 원)을 지불했으며, 해당 금액은 레버쿠젠 구단 역사상 가장 큰 이적료이다. 레버쿠젠은 기존 프랑카와 루시오를 영입하는데 약 850만 유로(약 128억 원)이 가장 많이 지불한 영입 이적료로 기록되고 있다.



한편, 레버쿠젠 구단주는 “손흥민은 어린 나이에도 함부르크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활약했고, 국가 대표로도 발탁되는 등 실력을 발휘했다”며 “우리 팀에서 활약하기에 아무런 손색이 없으며, 그와 함께 하게 돼 그저 기쁠 뿐이다”라며 손흥민 영입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레버쿠젠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 독일 분데스리가이지만 꽤나 익숙한 구단이다. 과거 차범근이 활약했던 구단이기 때문.차범근은 레버쿠젠에서 1983년부터 1989년까지 활약하며 185경기에서 52골을 기록했으며, 1988년에는 UEFA컵 우승을 안기며 ‘차붐’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차붐’의 전설을 알고 있는 레버쿠젠의 손흥민 영입 공식 발표 소식에 기쁜 마음을 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적 축하축하” “주전자리 꼭 잡길” “차붐이 이어 손붐” “경기에서 많이 봤으면 좋겠어요” “진짜 자랑스럽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레버쿠젠은 손흥민을 위해 서울로 직접 의료진을 파견하고 메디컬 테스트에 나섰으면 사인을 받아 메일로 계약서를 전송하는 등 손흥민을 위한 이적을 마무리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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