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황제성-조현민 등, 한부모가정 비하 논란 끝에 결국 법정가나 ‘모욕죄 피소’
사회 2016/04/07 18: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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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코빅-충청도의 힘’ 폐지 이어 고소까지…내용 뭐길래
‘코빅’ 장동민·제작진, 한부모가정 비하 등 논란 ‘모욕죄 피소’…‘충청도의 힘’, 결국 폐지

[디오데오 뉴스] 논란의 코빅, 결국 피소 당했다.

한부모가정 아동 비하 논란을 빚은 ‘충청도의 힘’ 개그맨 장동민, 조현민, 황제성을 비롯해 tvN ‘코미디 빅리그’ 담당 PD와 CJ E&M 대표 등이 무더기로 피소됐다.

tvN 관계자는 “서울 지검에 고소장이 접수된 것으로 안다. 현재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사를 보고 해당 사실을 알았다. 저희 쪽엔 아직 관련 내용이도달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내용을 파악한 후 입장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7일 한 매체는 ‘코빅’의 ‘충청도의 힘’ 코너에서 이혼 양육 아동들을 조롱하고 모욕했다는 내용으로 한부모가정 권익단체인 ‘차별없는 가정을 위한 시민연합’이 서울서부지검에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차가연’은 “이혼가정 아동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 특히 아이들이 많이 시청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몰상식한 ‘약자에 대한 조롱’을 보였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며 고소 이유를 설명했으며, 탄원서 등을 제출해 관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도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코너 ‘충청도의 힘’에는 애늙은이로 분한 장동민과 조현민, 할머니로 분한 황제성이 이혼 가정의 아동(양배차)에게 “쟤 때문에 부모 갈라선 거 동네 사람들이 다 아는데”, “생일 때 선물을 양쪽으로 받으니 재테크다”, “아버지가 서울에서 다른 여자와 살림 차렸다는데” 등의 대사로 한부모 가정을 조롱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또, 장동민은 황제성과 함께 할머니가 손주의 성기를 만지는 모습도 연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실수를 인정한다. 상처 받은 분들게 죄송하다며. 해당 코너는 재방송과 VOD에서 삭제했다”며 공식사과를 했고, 장동민 측은 “대본대로 한 것이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은 연기자의 잘못이다,. 그 어떤 비하 의도도 없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충청도의 힘’은 논란 후 폐지가 확정됐다.

한편, 장동민은 지난해 여성비하 발언과 삼풍백화점 사고 피해자 조롱 발언 등으로 비판을 받았던 터라 더 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 사진 = tvN ‘코미디 빅리그-충청도의 힘’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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