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맡아요’ 구글 ‘냄새검색’ 출시 공지??? 황당무계한 서비스 알고 보니 ‘만우절’
IT/과학 2013/04/01 17:33 입력 | 2013/04/01 18:04 수정

100%x200

출처 : 구글

전세계 검색어 사이트 ‘구글’이 황당무계한 냄새로 검색 가능한 서비스를 소개해 화제다.



만우절인 4월 1일 구글은 냄새검색을 베타 서비스로 출시한다는 글을 블로그에 공지했다.



‘구글 노우즈(google nose)’라 불리는 이름의 검색 서비스는 구글의 아로마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된 약 1천500개 이상의 냄새를 기반으로 검색어와 관련된 냄새를 제공해준다는 것.



예를들면 ‘흠뻑 젖은 강아지’를 구글에서 검색하면 구글 아로마 데이터베이스에서 수집한 머스크와 젖은 수건의 도발적이고 섹시한 냄새를 제공해주며 비슷한 냄새로는 ‘갓난아기 냄새’ ‘봄날의 아침’ ‘샴푸’ ‘땅콩 버터’ ‘자쿠지’ 등의 냄새도 함께 맡아볼 수 있다는 것.



또한, 구글은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백만의 대기 속의 냄새를 흡입하고 색인을 생성하는 ‘Street Sense’ 기능과 고감도 시스템과 호환되어 정확하고 세심하게 분류 가능한 ‘SMELLCD™’이라는 신기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실제 구글 페이지에 들어가면 ‘Google Nose 베타 사용해보기’ 라는 페이지를 제공해 해당 페이지에서 ‘냄새 맡기’를 누르면 ‘화면에 코를 가능한 가까이 대고 enter를 누르세요’ 라는 글이 나오며 마치 냄새가 나고 있다는 듯이 김이 나온다.



하지만 냄새는 전혀 나지 않고 결국 ‘도움이 필요하세요?’를 누르고 난 후에야 ‘만우절’ 이벤트임을 알려준다.



구글 노우즈 서비스는 ‘보물지도’ 공개와 ‘유투브 폐쇄 발표’에 이어지는 만우절 이벤트의 일환으로, 구글의 만우절 이벤트는 매년 모든 사람들을 기대하게 만들 정도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짜인줄 알았음” “치밀하다 치밀해~” “이거 친구 속여먹었네요” “기발하다” “내년 벌써 기대됩니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글은 지난 2010년 동물 음성을 사람 말로 번역해 주는 기능을 만우절 이벤트로 소개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