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와 A양 사건이 결국 박시후닷컴을 만들어냈다.



최근 인터넷에는 박시후닷컴이 만들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월 18일 배우 박시후가 성폭행 혐의(성폭력범죄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피소됐다.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는 박시후가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을 접수 받았다고 밝혔으며, A씨는 지난 2월 15일 지인의 소개로 박시후와 술자리를 함께 한 후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후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하지만 이후 카카오톡 메시지와 경찰 출석 불응 등 여러 가지 사건들이 내용들이 끊임없이 공개되며 박시후와 A양 측은 팽팽하게 대립해왔고, 결국 온라인상에 ‘박시후닷컴’ 이 만들어진 상태.



박시후닷컴은 “근거 없는 루머는 사절”이라며 박시후 사건의 당일부터 현재까지 박시후와 A양 측 입장과 경찰 브리핑, 언론 보도, 증거 등을 일목요연하게 상세하게 다뤄 사건의 진행사항을 한 눈에 확인 가능하게 만들었다.



또한 사건 개요가 정리된 글 옆으로는 박시후와 관련된 SNS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으며 오른쪽으로는 누리꾼들이 박시후와 A양의 사건에 대해 열띤 설전을 펼치고 있으나 대부분은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최근 연예인들이 어떤 사건에 휘말려 사회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면 꼭 해당 사항에 대한 ‘닷컴’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시작은 과거 무한도전 멤버들이 레슬링을 도전 할 때 만들었던 별명들로 만든 ‘저쪼아래닷컴(유재석)’ ‘집샌물샌닷컴(정형돈)’ ‘턱주가리아닷컴(노홍철)’ 등으로 유머 있게 재미있는 영상과 사진 등을 모으는 개념으로 만들었던 것이 점차 연예인들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커지면 해당 사건을 정리하는 개념으로 사이트가 변모하기 시작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좋구나, 사건이 정리되어있음” “이건 또 뭐냐” “이제는 닷컴도 유행타냐” “이제는 박시후닷컴까지..” “이런거 누가 만드는건지~”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