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4곳, “신입 대신 경력 채용”
경제 2015/12/02 10:35 입력

기업 44%, 신입 대신 경력 뽑았다…채용 방법은?
[디오데오 뉴스] 올해 채용을 진행한 기업 10곳 중 4곳은 신입사원 대신 경력사원을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올해 채용을 진행한 기업 203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을 경력사원 채용으로 대체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43.8%가 ‘있다’고 답했으며, ‘중소기업’(46%), ‘중견기업’(38.5%), ‘대기업’(31.3%) 순이었다.
신입 채용을 경력직으로 대체한 이유로는 ‘당장 실무 처리 가능한 인력이 필요해서’(87.6%, 복수응답)를 1순위로 꼽았다. 계속해서 ‘신입은 조기퇴사 등 손실이 커서’(24.7%), ‘경력은 어느 정도 능력이 검증되어서’(21.3%), ‘적은 인원으로 효과를 볼 수 있어서’(14.6%), ‘신규교육 등의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10.1%), ‘신입 채용에도 경력지원자가 많아서’(4.5%), ‘신입 채용이 더 어렵고 오래 걸려서’(2.2%) 등을 들었다.
가장 선호하는 연차는 ‘3년차’(49.4%)였으며, 뒤이어 ‘2년차’(25.8%), ‘5년차 이상’(18%), ‘4년차’(3.4%), ‘1년차’(3.4%) 순이었다.
채용방법으로는 ‘수시’(66.3%, 복수응답) 방식 진행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취업포털 인재검색’(29.2%)이었고, 이밖에 ‘공채’(16.9%), ‘사내추천’(15.7%), ‘헤드헌팅’(13.5%) 등을 활용하고 있었다. 이때 계획했던 신입채용보다 ‘적게 뽑는다’(33.7%)는 기업이 ‘많이 뽑는다’(4.5%)보다 무려 7.5배나 많았다.
신입 대신 경력 채용으로 대체한 것은 ‘만족스러운 편’이 55.1%, ‘보통’은 42.7%로 대체로 만족하고 있었으며, ‘불만족스러운 편’은 2.2%였다.
만족하는 부분으로는 ‘업무 이해도’(87.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 계속해서 ‘조직 적응력’(42.9%), ‘성과’(28.6%), ‘투자대비 효율성’(22.4%), ‘근속의지’(12.2%), ‘채용평가의 용이성’(6.1%), ‘애사심’(6.1%), ‘비용 절감’(4.1%), ‘인재상 부합도’(4.1%) 등에서 만족하고 있었다.
한편 올해 기업들의 채용 규모를 살펴보니, 평균 39:61(신입:경력)로 경력사원을 더 많이 채용하고 있었다. 또, 내년 채용 시 84.7%가 신입 대신 경력직 채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력직 채용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입사원의 경우 채용 후 실제 기업에 기여할 수 있을 때까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므로, 바로 업무에 투입해 성과를 낼 수 있는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