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파워’ 이대호 이어 강정호도 ‘만루홈런’…허들 감독-야구팬들에 ‘각인’
스포츠/레저 2015/09/10 11:25 입력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페이스북
강정호 15호 홈런, 美 진출 후 첫 만루홈런…이대호도 만루포 “최고에요”
강정호, 시즌 15호 홈런으로 만루포 작렬 ‘대박’…피츠버그 시즌 첫 만루홈런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강정호가 첫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6회초 1사 만루에서 신시내티 선발 케비어스 샘슨의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첫 만루홈런이자, 피츠버그의 올 시즌 첫 만루포다.
강정호는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미국 진출 전 목표로 내세웠던 ‘15홈런’을 채웠다.
강정호는 앞선 타석에서 샘슨의 고속 슬라이더에 고전했으나 침착하게 대응한 끝에 5구째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만루 아치를 그렸다.
ⓒ 소프트뱅크 호크스 페이스북
앞서 9일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와 퍼시픽리그 방문경기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초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강정호와 추신수가 한국 선수들 최초로 같은 날 메이저리그 홈런을 날린 것에 이어 강정호와 이대호의 만루홈런 소식이 전해지며 해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의 ‘코리안 파워’를 톡톡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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