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 출시]장점-100MB 공유, 안정성…단점-유료화, 부가서비스 부족
IT/과학 2012/12/26 15:04 입력 | 2012/12/26 15: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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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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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일본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 사진=연합뉴스

이동통신 3사가 연합해 카카오톡의 대항마로 내놓은 ‘조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인은 100MB가 넘는 대용량 파일이 공유가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곧 유료화 된다는 것이 단점이다.



먼저 조인의 장점을 살펴보면 대용량 파일 공유, 문자 자동전환, 간편한 가입, 안정성 등이 있다.



일단 가장 큰 장점은 사진, 동영상 등 100MB가 넘는 대용량 파일이 공유가 가능한 것이다. 이는 카카오톡의 5배에 달하는 양이다. 또한 상대방이 조인을 설치하지 않았다고 해도, 메시지를 보내면 문자로 자동전환 되는 것도 인상적이다. 이어서 조인에 가입 시 휴대폰 번호를 기반으로 간단한 인증만 거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이통사들의 안정적인 네트워크로 인해 장애를 일으킬 확률이 현저하게 낮기도 하다. 그밖에도 조인만으로 채팅과 문자,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그 예로 통화 중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실행시키면 주변모습 공유가 가능하다.



허나 단점들도 눈에 띄는데 크게 유료화, 부족한 서비스, 안드로이드 한정 이용 등이 있다.



먼저 유료화와 관련, 조인은 무료 프로모션이 끝나는 내년 6월부터 채팅, 파일전송 시 과금이 된다. 데이터 차감 이외에도 추가 과금이 이뤄지는 것이다. 또한 카카오스토리, 애니팡 등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동 기능이 없다. 마지막으로 현재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2.3(진저브래드) 이상이 탑재된 스마트폰에서만 사용가능해 유저를 끌어 모으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다만 내년부턴 애플 아이폰 사용자도 이용가능하며, 새로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조인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는 것은 이용자 확보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이통3사는 힘을 합쳐 카카오톡을 잡기위해 ‘조인’을 선보였다. 두 가지 모두 각자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일각에선 조인의 유료화 때문에 카톡을 넘어서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기존 무료이용에 익숙해진 유저들이 굳이 요금을 내면서까지 옮길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허나 이통3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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