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자투표 봉투, 속이 훤히 비쳐 논란…선관위 “접으면 된다?”
정치 2012/12/13 14:31 입력 | 2012/12/13 14:38 수정

속 보이는 부재자 투표봉투. 사진=연합뉴스

우리땅 독도에서 투표. 사진=연합뉴스
13일부터 부재자 투표가 이뤄지는 가운데,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재자 투표 회송용 봉투가 속이 훤히 비쳐 ‘비밀투표 원칙’이 훼손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광주 동구와 남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제작 발송한 부재자 투표 회송용 봉투가 속이 비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지역의 부재자 투표 회송용 봉투를 강한 햇빛이나 전등에 비춰보면 누굴 찍었는지 확인이 가능할 정도다. 이와 같은 투표용지를 동구는 2612명(거소투표자 268명), 남구는 5932명(거소투표자 391명)에게 발송된 상황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봉투 안이 비치더라도 투표자의 인적사항이 기재되지 않아 혹시 볼 수 있더라도 누가 찍었는지 알 수 없다”며 “또 투표용지를 접어버리면 보이지도 않고 참관인이 투표 과정을 모두 지켜보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허나 일각에선 부재자 투표 중 거소투표자는 투표소에서 투표하지 않고 우편발송하기 때문에 투표용지가 노출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광주와 전남지역은 57곳에서 부재자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 광주 지역의 부재자 신고인수는 총 3만6630명이고 전남은 6만3028명이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이와 관련, 광주 동구와 남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제작 발송한 부재자 투표 회송용 봉투가 속이 비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지역의 부재자 투표 회송용 봉투를 강한 햇빛이나 전등에 비춰보면 누굴 찍었는지 확인이 가능할 정도다. 이와 같은 투표용지를 동구는 2612명(거소투표자 268명), 남구는 5932명(거소투표자 391명)에게 발송된 상황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봉투 안이 비치더라도 투표자의 인적사항이 기재되지 않아 혹시 볼 수 있더라도 누가 찍었는지 알 수 없다”며 “또 투표용지를 접어버리면 보이지도 않고 참관인이 투표 과정을 모두 지켜보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허나 일각에선 부재자 투표 중 거소투표자는 투표소에서 투표하지 않고 우편발송하기 때문에 투표용지가 노출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광주와 전남지역은 57곳에서 부재자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 광주 지역의 부재자 신고인수는 총 3만6630명이고 전남은 6만30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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