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대한탁구협 전무, 한국인 최초로 ITTF 명예의 전당 가입
스포츠/레저 2011/11/23 13:41 입력

‘한국 탁구의 전설’ 현정화(42) 대한탁구협회 전무가 국제탁구여맹(ITTF) 명예의 전당에 가입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23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탁구친선전 피스 앤드 스포츠컵에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참가한 현정아 전무는 아담 샤라라 ITTF 회장으로부터 ‘명예의 전당’ 가입 기념패를 받았다.



ITTF는 1993년부터 국제 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낸 선수 등 탁구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들을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올려왔다. 특히 선수 출신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 위해서는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소 5번 이상 정상에 올라야만 가능하다.



현정화 전무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여자 복식과 1989년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1991년 여자 단체전, 1993년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공을 인정받았다.



지금까지 헌액된 60여 명 중 한국 출신은 현 전무가 처음이다. 현 전무는 지난해 공링후이, 왕하오, 마린 등 10명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제야 가입 사실을 알게 됐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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