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세영 캐디, 규칙 위반으로 US여자오픈 퇴출 당해…악재 vs 전화위복?
스포츠/레저 2015/07/08 12:20 입력

ⓒ 뉴스1
[US여자오픈] 김세영 캐디 교체 “왜”…핀 위치 등 사진 촬영 규칙 위반
김세영 캐디, 사진 촬영 규칙 위반으로 US오픈 출전 금지…‘박세리 캐디’ 임시 고용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김세영 캐디가 출전 금지를 당했다.
김세영(22·미래에셋)이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악재를 만났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은 8일(한국시간) 김세영의 코디 폴 푸스코가 사진 촬영이 금지된 핀 위치를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다가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의 제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USGA는 그린의 핀 위치 등 코스 정보를 대회 개막 전까지 공개하지 않는다. 대회 코스를 사진 촬영하는 것 역시 금지사항이다.
USGA 관계자는 “푸스코의 행위는 시험을 앞두고 시험지를 미리 본 것과 다름이 없다”고 말했고, 푸스코는 “할 말은 많지만 대회가 끝날 때까지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세영의 아버지 김정일씨는 “캐디가 USGA 사무실에 갔다가 벽 게시판에 핀위치 마크가 있어 휴대전화로 찍었다. USGA 직원이 찍으면 안된다고 해서 사진을 지웠는데 그게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세영은 “몹시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로 푸스코는 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김세영에게는 직접적인 징계가 내려지지 않았지만 올시즌 내내 함께한 캐디의 부재가 어떤 불이익을 미칠지 눈길을 끈다. 푸스코는 남자 골프의 폴 케이시, 스티브 플레시, 여자 골프 최나연(28·SK텔레콤) 등의 캐디를 맡았던 베테랑이다.
캐디를 잃은 김세영은 박세리의 캐디를 했던 스티브 셸러드를 긴급하게 구해 이번 대회에서 호흡을 맞춘다. 박세리를 부상으로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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