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장 ‘전국 투어 리사이틀 & 신보 발매 기념 기자회견’
연예 2009/12/07 14:10 입력 | 2009/12/07 14:13 수정
10년 만에 국내무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 사라장이 소박하고 귀여운 소망을 밝혔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장이 7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에서 전국 투어 리사이틀 & 신보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고국 팬들과의 만남을 알렸다.
그 동안 국내 무대에서 서울을 중심으로 협연 위주의 공연을 펼쳤다면 이번에는 전국을 돌며 더욱 많은 팬들을 만난다. 사라 장은 "리사이틀을 생각보다 많이 하지 않는다. 3년에 한 번 정도 리사이틀을 하는데 최근 9-10년 동안 유럽과 미국에서만 공연이 이루어졌다. 한국에 10년만에 오게되어 너무 기쁘고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줄리어드 재학 시절 친구이자 피아니스트인 앤드류 폰 오이엔과 고국을 찾은 사라장은 음악가로서 뿐 아니라 개인 장영주로의 한국행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투어가 결정되고 나서 크리스마스를 한국에서 보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다. 아마 크리스마스는 제주도에서 보낼 것 같다. 그 동안 대부분의 연주를 서울에서만 했는데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찾는 도시들이 많아서 너무 즐겁나. 휴식 시간은 많지 않겠지만 최대한 즐기겠다"
친구이자 동료 연주자인 앤드류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밤 늦게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먹는 일. 사라 장은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2년 전에 경험해봤다. 이번에 다시 한 번 떡볶이를 먹고 싶다"며 "앤드류가 한국을 좋아한다.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와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1999년 3월 이후 10년만에 내한 리사이틀 투어를 갖는 사라장은 서울을 비롯 안산, 대전, 창원, 수원, 전주, 광주, 구미, 의정부, 제주도 등 10개 도시를 돌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다.
사라장의 리사이틀은 11일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을 시작으로 28일 서울 예술의 전당까지 20일간 진행된다.
영상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글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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