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이어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도 미드에 진출했다.



앞서 미국 FOX 인기드라마 ‘글리(GLEE)’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노래로 춤을 연습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강남스타일’ 패러디 편을 예고하며 국내 팬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외에도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가 시즌 4의 8회에 나와 국내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가 나온 부분은 약 1분 여 동안 글리 남자 배우들이 몸을 푸는 과정에서 댄스연습 음악으로 흘러나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졸업한 글리 멤버들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모교로 돌아와 함께 지역 합창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으며, 그 가운데 재학생에게 댄스 선생님을 자처한 졸업생 마이크 챙이 남자 멤버들에게 춤을 가르치는 모습에 바로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기’가 삽입됐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곡이며 ‘글리’ 측에서도 홍보를 한 터라 국내 누리꾼들에게는 익숙한 모습이겠지만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는 큰 놀라움을 주고 있는 것.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빅뱅 대박” “글리에 한국 노래가 2곡이나..” “진짜 대한민국 사랑합니다” “빅뱅이 진짜 대단한 듯” “한국 노래 나오니까 너무 신나네요” “케빈이 빅뱅 노래 한다더니 진짜였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글리’에 출연 중인 케빈 맥헤일과 해리 슘 주니어가 빅뱅 미국 콘서트에 참석한 후 빅뱅 멤버들과 인증샷을 공개하며 ‘글리에 빅뱅의 노래를 꼭 삽입하겠다’ 약속을 한 바 있으며, 방송 당일 트위터로 빅뱅 멤버인 지드래곤과 태양, 승리에게 방송에서 ‘판타스틱 베이비’를 사용한 사실을 알려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글리’ 방송분에서는 ‘강남스타일’을 편곡해 지역대회 무대에 올라 노홍철의 엘리베이터 댄스 등을 추는 등 눈길을 끌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