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번의 방송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씨의 최근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004년 불법 성형수술로 일반인보다 3배 이상 커진 얼굴이 방송에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던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씨가 4년만의 근황을 공개했다.



한 씨는 한 때 가수의 꿈을 키우던 미모의 소유자였지만, 성형 중독으로 자신이 직접 콩기름과 실리콘 등을 주입하며 얼굴이 부풀어 올라 방송에 사연이 알려진 후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받고 한 기부재단에 취직도 하며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올 11월 ‘사람이다Q’ 제작진은 방송에서 모습을 감춘 지 4년이 지난 한 씨를 찾아간 뒤 충격에 휩싸였다.



얼굴 크기가 예전보다 훨씬 작아지기는 했지만 너무 많은 수술의 후유증으로 눈 아래 피부가 쳐지며 아예 눈이 감기지 않은 상태이며 최근 입 아래쪽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져 입을 벌리기조차 힘들고 표정을 잃기까지 했다.



또한 한 씨는 방송사와의 인터뷰 도중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으며 또 다시 환청이 시작되어 다니던 직장을 나와 정신병원에 수차례 입원하는 등 힘든 생활을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씨는 포기하지 않고 또 다시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으며, 새 직장을 구하기 위해 20번 째 성형수술을 결심하며 “내가 꿈이 있다면 일하는 것”이라며 “어떤 일이라도 준비는 되어 있다”며 단호한 결심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군들은 "더욱 더 힘내세요"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 좋아요!" "정말 얼굴은 많이 작아지신것 같네요"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씨의 근황과 새로운 취업 도전기는 12월 1일 토요일 오전 8시 45분 MBC를 통해 공개된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