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애플 ‘갑질’에 한방 먹였다 “열정페이 강요하지마”…결국 보상키로
연예 2015/06/22 14:25 입력 | 2015/06/22 14: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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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테일러 스위프트, 애플에 일침 “3개월 무보수는 너무 길어…공짜 음악 요구하지마”
애플 결국 손 들었다테일러 스위프트 뿔나게 한 ‘애플 뮤직’ 서비스는 무엇?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테일러 스위프트가 ‘애플 뮤직’에 음원 공급 중단을 선언했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26)가 애플의 유료 스트리밍서비스 ‘애플 뮤직’에 자신이 작년 11월 내놓은 최신 앨범 ‘1989’ 음원을 공급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마이크로블로그 텀블러 페이지에 “첫 싱글앨범을 내고도 그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할 신인가수·밴드, 빚을 갚을 저작권료를 기대할 젊은 싱어송라이터, 애플의 혁신가들처럼 끊임없이 작업해온 음반 제작자들을 대변해 요구한다”며 “이건 단순히 ‘버릇없이 자란 까다로운 한 아이의 불평이 아니다”고 제대로 된 보상 정책을 촉구했다.

이어 “3개월은 무보수로 일하기에 너무 긴시간. 음악을 만드는 모든 이들에게 공정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나 역시 애플 뮤직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우리는 애플에 공짜 아이폰을 달라고 요구한 적 없다. 우리에게 공짜음악을 달라고 요구하지 마라”고 호소했다.

또 스위프트는 스포티파이는 음악가들에게 빠짐없이 음원수입을 돌려주고 있다고 전했다.

스위프트가 이런 글을 쓴 이유는 애플 뮤직이 3개월의 무료서비스 기간에는 뮤지션들에게 음원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기로 한 것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애플은 애플뮤직 3개월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에 가수와 작곡가 등 뮤지션들에게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방침을 변경했다고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5에서 애플 뮤직 계획을 발표했다.

애플 뮤직은 월 9.99달러(약 1만1214원)의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월 14.99달러면 가족 전용 패키지로 최대 6명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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