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단일화 토론의 심야방영…‘박근혜 단독토론은 몇 시에?’
정치 2012/11/22 14:04 입력 | 2012/11/22 15:18 수정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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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TV토론이 생각 외로 아주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10년 전 방송된 ‘노무현 정몽준 대선후보 단일화 TV 토론’에 비해 시청률이 무려 12.1%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시청률 조사 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012 후보단일화 토론’은 전국 기준 1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2년 노무현-정몽준 대선 후보의 TV토론 시청률인 30.9%에 비하면 굉장히 낮은 수치다. 평면적으로만 평가하면 이번 TV토론은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많은 국민들에게 그들의 비전을 알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허나 늘 그렇듯, 현실은 평면적이지 않다. 입체적인 상황이 시청률 하락을 일으킨 것이다.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심야편성’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일 보다 중대사가 있을까? 허나 방송3사는 기존 편성(드라마)을 핑계로 밤 11시 15분에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때문에 토론은 다음날 오전 1시가 다 돼서야 끝날 수밖에 없었다. 국민들이 다음날 일과를 위해 잠이 드는 시각에 그 나라의 대통령 후보들의 TV토론이 실시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특히 지난 2002년 단일화 TV토론이 황금 시간대인 오후 7시에 방송한 것에 비교하면 10년 사이에 ‘찬밥’신세가 됐다고 볼 수 있다. 이에 각계각층에서 방송3사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일각에선 정치적인 외압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결국 민주주의의 나라인 대한민국에서 대통령 후보들을 살피는 TV토론이 대부분의 국민들이 잠들 시각인 11시를 넘어 시작했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퇴보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다 다를까 바로 이런 일들이 국민들에게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부각시켜주는 꼴이 되고 있다.
아울러 ‘형평성’을 내세우며 23일 단독 TV토론을 진행할 예정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토론은 몇 시에 시작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이와 관련, 시청률 조사 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012 후보단일화 토론’은 전국 기준 1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2년 노무현-정몽준 대선 후보의 TV토론 시청률인 30.9%에 비하면 굉장히 낮은 수치다. 평면적으로만 평가하면 이번 TV토론은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많은 국민들에게 그들의 비전을 알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허나 늘 그렇듯, 현실은 평면적이지 않다. 입체적인 상황이 시청률 하락을 일으킨 것이다.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심야편성’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일 보다 중대사가 있을까? 허나 방송3사는 기존 편성(드라마)을 핑계로 밤 11시 15분에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때문에 토론은 다음날 오전 1시가 다 돼서야 끝날 수밖에 없었다. 국민들이 다음날 일과를 위해 잠이 드는 시각에 그 나라의 대통령 후보들의 TV토론이 실시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특히 지난 2002년 단일화 TV토론이 황금 시간대인 오후 7시에 방송한 것에 비교하면 10년 사이에 ‘찬밥’신세가 됐다고 볼 수 있다. 이에 각계각층에서 방송3사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일각에선 정치적인 외압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결국 민주주의의 나라인 대한민국에서 대통령 후보들을 살피는 TV토론이 대부분의 국민들이 잠들 시각인 11시를 넘어 시작했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퇴보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다 다를까 바로 이런 일들이 국민들에게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부각시켜주는 꼴이 되고 있다.
아울러 ‘형평성’을 내세우며 23일 단독 TV토론을 진행할 예정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토론은 몇 시에 시작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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