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27일 첫 차부터 인상…지하철 200원·버스 150원
경제 2015/06/18 15:25 입력 | 2015/06/18 15: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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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기도·인천 이어 대중교통 요금 인상…청소년·어린이 요금은 동결
서울시, 27일부터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오전 6시30분 이전 탑승시 ‘조조요금제’ 적용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서울시 대중교통요금이 인상된다.

서울시는 18일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이 통과됨에 따라 27일 첫차부터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금 인상은 2012년 2월 이후 3년여만이다.

이에 오는 27일 서울·인천·경기도 모두 대중교통요금이 인상된다.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은 150원에서 최대 450원까지 오른다.

성인기준 지하철 기본요금 1,050원에서 1,250원, 간·지선버스 요금은 1050원에서 1,200원, 심야버스 요금은 1,850원에서 2,150원, 광역버스 요금은 1,850원에서 2,300원, 마을버스 요금은 750원에서 900원으로 인상된다.

요금 인상은 성인 요금에만 적용되며,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은 동결된다.

오전 6시30분 이전 교통카드를 이용해 탑승하면 기본요금을 20% 할인해주는 ‘조조할인제’가 도입되며, 영주권을 가진 65세 이상 외국인에게도 내국인처럼 무임승차가 적용된다.

앞서 경기도와 인천은 150원에서 400원으로 요금 인상안을 확정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번 요금 조정으로 지하철 2,318억원, 간·지선버스 1,446억원 등 총 3,895억원의 운임수입 증가가 예상되며 이 경우 원가보전율이 2013년 기준 74.6%에서 83.5%로 상승을 전망했으며, 2018년까지 수입증대, 비용절감 등의 자구노력을 추진해 지하철의 경우 5,009억원, 버스는 3,009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노후 지하철 시설 교체,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과 화장실 환경 개선, 무장애 정류소와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확대 설치 등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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