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16곳 대학 근처 홍제동 월 19만원 기숙사 설립 ‘약 500명 수용’
경제 2012/11/16 19:34 입력 | 2012/11/16 19: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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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19만원 기숙사

교육과학기술부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여러 대학교의 학생들이 이용 할 수 있는 기숙사를 짓는다.



1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서대문구,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대학생 연합 기숙사 건립 시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대학생 연합 기숙사는 이름 그대로 기숙사가 들어서는 지역과 가까운 대학 경기대, 국민대, 동국대, 명지대, 명지전문대, 배화여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여자간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의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추계예대, 홍익대 16곳의 소속 학생들이 함께 이용하는 기숙사로 대학 캠퍼스 부지가 협소해 추가적인 기숙사 공급이 어렵다는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해소키 위해 지난 8월 물가장관회의에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대학생 연합 기숙사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국유지 3천418㎡와 서대문구가 보유한 구유지 825㎡ 등 총 4천243㎡ 땅에 8천496㎡ 규모로 들어서고, 재원은 국민주택기금 70억원과 사학진흥기금 62억원 등 공공기금 132억원이 투입되며 이달부터 설계에 들어가 2014년 3월 1학기부터 500명을 수용 할 수 있게 된다.



해당 기숙사는 저소득가구 및 지방출신 대학생들이 우선 입주하며 기숙사비는 1인당 19만원으로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 보다 약 50% 정도 저렴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에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 졸업하잖아!” “좋은 취지네요” “진즉 이런거 만들어주지” “간만에 마음에 드네”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들이 좀 편하게 쉴 수 있기를” 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교과부는 앞으로 비슷한 형태의 연합기숙사 건립 사업을 매년 1~2개씩 시작 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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