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위반’ 박태환 메달 회수, AG 후순위자에 넘겨준다
스포츠/레저 2015/06/10 10: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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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약물’ 박태환 인천AG 회수 메달, 5개국에 새로 수여…종합순위 2위 유지
[수영] 인천AG조직위, 박태환 메달 6개 회수…5개국에 새로 수여 절차 착수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도핑 적발된 박태환의 인천아시안게임 메달 회수 및 후속 조치 절차에 들어갔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청산단은 9일 도핑방지 규정을 위반한 수영선수 박태환(26)의 메달과 상장을 회수하고 뒷순위자들에게 새로 수여하는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청산단은 이날 박태환과 관련한 인천 아시안게임 경영 6개 종목 메달을 회수하고 후속 조치로 해당 종목 6위까지 후순위자에 대한 메달과 상장을 해당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발송했다.

박태환은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3일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로부터 선수자격정지 18개월과 인천아시안게임 메달(은1·동5) 박탈 등의 징계를 받았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FINA로부터 박태환의 징계 결과를 통보받아 지난달 27일 한국올림픽위원회(KOC)에 메달 회수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이에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 상장 25개가 총 10개국에 새로 수여됐다. 메달은 일본(은1·동1), 중국(동2), 홍콩,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동1) 등 5개국이 새로 받는다.

박태환의 메달만 박탈된 것은 아니다.

단체전 남자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에 박태환과 함께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선관·장규철·최규웅·김성겸·남기웅·양준혁·정정수 등의 메달도 모두 무효가 됐다.

이번 메달 회수로 한국의 메달 수는 애초 금메달 79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84개에서 금메달 79개, 은메달 70개, 동메달 79개로 줄었다. 하지만 종합순위의 변화는 없다.

한편 박태환은 지난 1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수영장에서 옛 스승 노민상 전 국가대표 감독이 지도하는 꿈나무 수영교실 회원 자격으로 50m 레인 훈련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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